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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동래구 8번 마을버스 김영식기사님.
작성자 이의정 작성일 2018-10-07
조회수 11
내용 기사님 바로 뒷자리가 자리도 넓고, 맨 뒷자석은 많이 흔들리는데다가 평소 현기증이 심한탓에 항상 기사님 뒤에 앉습니다.
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매번 마을버스 8번을 타고다닙니다.
오늘도 버스를 타서 통화를 하고 있는데, 갑자기 기사님이 저를 노려보면서 얘기를 하셨습니다.
그 말을 못들어서 (네?)라고 하니 제 말을 무시하시더라구요.
제가 잘 못 들은건가 싶어서 다시 (방금 저한테 말하신거아니셨어요?)라고 여쭈었습니다.
그런데 다짜고짜 저에게 반말을 하고 소리를 지르시면서 (시끄러워 죽겠네. 뭔 입을 쉴새없이 나불대. 나한테 방해되니까 당장 전화나 끊어)라고 하시더라구요.
버스 안이기에 저도 일부러 작게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, 갑자기 모든 승객이 다 있는 곳에서 저랑 알지도 못하는 사이인데 반말을 하며 소리를 지르셔서 놀랬습니다.
저보고 계속 전화를 끊으라고 하시기에 저도 서비스직에서 알바를 계속 했기때문에 기사님이 피곤하셔서 그러신가 싶어 좋게 얘기를 하려고 존댓말 다 사용하고 최대한 예의 갖춰서
(아니, 죄송한데 제가 제 돈내고 버스를 탄 거고, 일부러 목소리도 작게 통화를 하고 있고, 제가 소리를 치는 것도 아니고, 욕을 하며 통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, 이상한 말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.)라고 말했습니다.
그런데도 기사님은 저한테 (어린놈이 말 귀를 못알아먹나. 내가 운전하는데 방해된다고. 전화끊으라고 아니면 맨 뒤에 가서 통화를 하던가. 입을 쉴새없이 나불대고 있노. 말귀못알아먹겠나?)라고 하시더라구요. 저렇게 5분을 넘게 저한테 소리치셨습니다.
솔직히 처음부터 저한테 좋게 말을 하셨으면, 저도 전화를 끊었겠지만, 아예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반말을 하고 소리를 지르는 건 사람 대 사람으로 정말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?
버스에서 술을 마시고 소리치는 사람한테는 말 한마디도 못 하시더니 저한테는 그렇게 소리를 치시니까 정말 저를 무시해서 그런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.
아무리 제가 어려보인다고 해도, 그렇게 바로 반말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 건 사람 대 사람으로써의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.
마을 버스를 타면서 운전을 막 하는 것도,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벨을 (정류장 도착하기전에 누르셨지만) 빨리 안 누르고 늦게 누른다고 소리치는 것도, 실수로 벨을 잘 못 누르신 할머니에게 짜증난다고 앞에 제대로 보고 벨 누르라고 하시는 것도 다 보았는데 이제는 참을 수가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. 일이 힘들다는 것도 잘 알지만 승객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게 정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.
물론 열심히 일해주시고, 친절하신 분도 많습니다. 하지만 이런 분들 때문에 괜히 마을버스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지는 거 같아요. 제가 아는 분만해도 일부러 기사님들 때문에 마을 버스 안 타는 사람들이 꽤 됩니다.
김영식 기사님의 경우 종종 뵀었는데, 이 글 하나로 그 분이 바뀌실지 정말 의문입니다.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, 항상 웃으면서 일하시라는 것도 아닙니다. 아무리 어려 보여도 한 사람입니다. 이렇게 사람을 사람 대 사람으로써 대하지 않는 기사님에겐 대체 어떤 교육을 하실지, 그 교육이 효과가 있을지 정말 의문입니다. 또한 앞으로는 어떻게 저를 포함한 다른 승객들에게 본인의 스트레스를 푸실지 의문입니다. 정말 다신 보고싶지도 않습니다.